Say yes.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동부로 온 것을 복기해보며 쓴 글
커리어 초기에는 yes로 응답하는 것이 디폴트 값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직 무엇이 내게 로또 대박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초기에 이것저것 해봐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디 커리어만 그런가? 지나보면 그때 yes를 안해서 서먹해진 인간관계도 생각이난다.
LinkedIn에서 만약 내가 채용담당자의 메시지를 씹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지금 직장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코로나시국 중에 글을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의 창작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이든 작게 시도해보고 처음에 호응을 얻으면 놓치지말자.
예스맨이 되자. 초기에는 말이다. 이 초기를 어떻게 정의내리는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내가 생각하는 원칙은 아직 방향성이 잡히지 않았다고 본인이 판단된다면 또는 지금 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일단 'yes'.
소개팅이 있다? 일단 yes.
직장 매니저가 얘기하자고 한다? 일단 'yes'.
결국 중요한 것은 '재미'다. 행복이란 두루뭉실한 말보다 '재미'라는 실용적인 단어로 회귀해보자.
재미. 지금 재밌게 살고 있나? 내가 재밌냐 이말이다. 재밌게 살고자 한동안 재미없는 일을 할 수 있지만...
재미 없는 것을 많이 하지는 않는가? 재미란 느끼는 것이지 머리로 아는것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해서 후회되는 것은 반성을 통해 성찰하고 성장에 원동력이 되었으나...하지 않은 것들은 후회가 되더라.
"아 왜 그때 더 적극적이지 못했는가?"
이런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긴가민가하면 일단 해보는 것이다.
'아님말고' 정신이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내릴때 내가 편도 (one-way) 선택을 내리는지 아님 왕복 (two-way) 선택을 내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사실 대부분 왕복 선택일때가 많다. 왕복 선택이라면 일단 해보는 것이다.
아님말고. 돌아오면 그만이기에.
그렇게 하방은 닫혀있고 상방은 열려있는 선택들을 해나가면 된다
지더라도 위태롭지 않게.
한번도 지지 않겠다는 불패정신보다 지더라도 위태롭지 않겠다는 불태정신이 더욱 중요한 21세기이다.
세상이 빨리 바뀌기에 또 우린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완벽함이란 이상을 추구하되 완벽함이란 적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Say yes.

지더라도 위태롭지 않겠다는 말이 멋있네요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