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오랫동안 1등을 지켜온 존재는 쉽게 2등으로 전락하지 않는다.
특히나 한 번도 2등을 경험해보지 않은 녀석이라면 더욱 그렇다.
카페 사례 분석
부산에 사시는 부모님 댁 근처에 많은 대형 인디카페들이 생겨났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큰 야외 매장을 가진 모 카페는 많은 손님을 끌어모아 큰 돈을 벌었고, 원주인은 권리금을 받고 나갔다고 한다. 이 성공을 보고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났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부산 근교 7천 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이 숫자 즉 수요가 성장할 수 있을까?
사업성 의문: 카페 공급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실제로 사업성이 있을까?
결국, 수많은 카페 중에서 1등 카페만이 살아남고, 10년 후에는 대부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투자와 1등
부동산 투자자들이 임장을 떠나는 이유는 1등 부동산을 사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남의 노른자 땅, 뉴욕 맨해튼, 런던 도심과 같은 세계 최고의 입지를 사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탐색한다.
우리는 한국 1등 입지를 못 사기에 임장을 간다.
우리는 우리 지역 1등 아파트를 바로 못사기 때문에 ‘갈아타기 전략’을 취한다.
우리는 세계 1등 부동산을 사지 못하기에. 그것도 상업용 부동산을 사지 못하기에 다른 부동산을 알아본다. 이것이 부동산의 가장 큰 단점이다. 1등을 사지 못하는 것 말이다. 한국 1등도 아닌 세계 1등말이다.
1등 부동산을 사지 못하는 것이 부동산 투자에서의 큰 단점이다. 그러나 레버리지의 강점을 강조하며 부동산 레버리지를 일으키라고 유혹한다. 어떨때는 정부까지 나서서 레버리지를 일으켜달라고 애원한다.
레버리지에 대한 고찰
레버리지는 화공이다. 바람이 역으로 불면 되려 내가 타 죽을 수 있는 위험한 방식의 투자이다.
마음 편할 날 없는 투자는 하루도 버티기 힘들다. 내 현금을 가지고 온전히 나의 힘으로 투자하되, 정말 말도 안 되는 시장가격으로 내려왔을 때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때 레버리지 화공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방에 시장에서 잘려 나갈 수 있는 리스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주변인들의 조롱도 고려해야 한다.
예시를 들어보면:
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 부동산을 산 사람들: 박근혜 정부 초기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있었으나, 2015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7.57% 상승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당시 부동산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후 큰 이익을 보았다. (인터넷뉴스 한경닷컴) (추천 : 네이버 블로그 A) (추천 : 네이버 블로그 B).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내어 투자한 사람들은 그만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주식과 비트코인: 1등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자산
주식과 비트코인은 부동산과 다르다. 일반 개인도 세계 1등 자산을 살 수 있다. 그것도 언제나,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세계 1등 주식: 전 세계 투자자가 큰 돈을 집어넣는 시총이 가장 큰 주식.
세계 1등 코인: 디지털 세상에서 최고의 자산인 비트코인. 그리고 디지털은 아날로그 세상을 먹고 있다.
시총이 허상일지라도, 시총이 무너진다는 것은 이미 1등이 아니거나 망해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세계 1등은 쉽사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콜라의 1등은 어디인가? 100년넘게 코카콜라이다.
햄버거는? 맛없다고 하지만 맥도날드이다.
스마트폰은? 한국사람이라 삼성이라 하고 싶지만 애플이다.
왜? 시총과 브랜드가 말을 해준다. 1등 자산은 가격과 브랜드가 그 모든 것을 설명한다.
결론
1등의 중요성: 1등만이 오랜 시간 살아남는다. 대변혁의 시기를 지나 모두가 인정할 때만 1등이 바뀐다.
1등 자산의 가치: 세계 1등 주식과 비트코인은 개인이 1등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다.
2등이 1등이 되지 않는다.
현재 1등보다 월등히 뛰어난 또 다른 차원의 1등이 등장할때 판이 바뀐다.
이때 큰 부의 기회가 나타난다.
There is no second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