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이 두개인 이유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기에 필요한 것
"어차피 직장생활을 5년~10년은 해야 한다면, 그 시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게 아주 많습니다. 누구나 창업은 해야 하는데, 누구나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 천영록
직장생활을 풀타임으로 시작한지 이제 3년 좀 넘었네요.
아직 한참 멀었죠. 그 동안 제가 무엇을 해서 가치를 제공할까라는 생각보다 걱정만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즉 이 일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만 물어봤죠.
잘못됐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가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비행기에 엔진이 두개가 있는 이유를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엔진 하나가 공중에 고장나더라도 살아남기 위해 그렇다고 하더군요.
사회생활도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을 크게 보면 노동시장 (즉 커리어), 투자 시장 (즉 재테크), 그리고 미혼이라면 결혼시장 이 3가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결혼시장에 대한 것은 제가 잘 알지 못하므로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비행기로 따졋을때 꼬리 날개에 해당되는 역할을 하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사회생활에 해당하는 엔진 2개를 살펴보죠.
우리는 싫든 좋든 신분을 떠나 (네 그렇습니다 심지어 금수저들도) 노동시장과 투자시장에 참여해 있습니다.
다른말로 노동시장 (즉 커리어)와 투자시장 (즉 재테크) 이 두 개의 엔진을 항상 켜고 있어야 되는거죠.
노동시장은 좀 더 소득 (income)에 초점을 맞춘다면, 투자시장은 좀 더 자산 (asset 및 net worth)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요? 이정도로 각 엔진마다 그 역할이 다를수는 있겠네요.
어느 하나 양보할 수 없다면 또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처음에 어쩔수없이 노동시장에서 최대한 나의 뽕을 뽑아야 합니다.
꼭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더라도 내 처지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꾸준한 소득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무엇보다 투자시장은 나이가들 수 록 (*즉 노동시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질 수 록) 더욱 길어지며 중요해집니다.
노동을 하면서 투자를 안하는 것은 투자를 하면서 노동을 안해도 살아갈 수 있는 것과 다르죠.
다른말로 표현하면 노동 만큼 확실하게 소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습니다. 또는 다르게 투자만큼 불확실하게 소득을 가져다 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노동을 매일 죽을때 까지 하는 것이 최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노동을 통해 처음에 시드를 마련하는 것을 스킵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노동을 하면서 (그것이 사업이든 직장생활이든) 투자를 통해 나의 구매력을 보전시키야 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자본주의의 중립기어입니다.
여기서 구매력을 보전하기 위해 M2 공급량을 확인해보며 실질적으로 통화인플레 기반으로 투자수익률이 나오고 있는지가 중요하죠. 특히 미국의 M2 공급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저는 2020년 이후 연간 15%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라면 뭔 말인가?라고 물어보신다면, 내가 투자를 했을때 연간 15%가 나오지 않는다면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15%라면 경이로운 숫자입니다. 미국 S&P500 인덱스펀드 기준 지난 100여년간의 수익률이 10%남짓이라면 인덱스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인이 투자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말씀이죠.
그렇다면 어딜 투자해야하나?
15%씩 내가 저장할 수 있는 부가 갉아 먹힌다는 소리는 반대로 내가 15% 미만으로 돈을 빌려 레버리지를 포함한 수익률이 15% 이상이 된다면 괜찮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소리죠.
이것은 반대로 안정적인 레버리지를 어디서 끌어올 수 있을까? 짱구를 굴려봐야하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금리를 올릴때는 금리를 내렸을때 내가 어디서 장기적으로 안전한 레버리지를 긁어 올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하는거 같습니다.
안정적인 레버리지는 각 자 마다 다르지만 크게 봤을때 한국의 경우 전세를 활용하는 것이 될 수 있겠죠. 한국 직장인들의 연봉인 미미할지 모르더라도 미국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개인이 일으키기 쉬운 이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다 직장에서 스톡옵션도 받고 직장도 우상향하면 매우 아름답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기에…)
지금 같은 하락횡보장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요? 명목화폐로 표시된 내 자산의 가치가 보전 된 사람일까요? 아니요. 제 생각에는 이런 풍파 속에서도 개의치 않으며 가족과 좋아하는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돈 벌어서 뭐하나요? 결국 잘 먹고 잘 살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분 책 제목이 신박해서 이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무빙워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