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자보다 '투표'에 가깝다
비트코인을 공부하다보면, 가장 미국적인, 서구적인 아이디어라 생각이 든다.
'자유, 박애, 평등'이라던 프랑스혁명의 근간이 되는 사상 & 나폴레옹과 같은 제3독재자가 없더라도 돌아가는 위대한 발명이다.
특히 공학도들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how)를 파고 들어가면 그 명징성에 감동할터이다.
미국은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아이디어다.
미국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누군가에겐 비만과 맥도날드가 떠오를거고, 누군가에겐 미군과 세계경찰이 떠오를것이다. 미국은 그런 나라다.
미성조기 밑에 있는 그 아이디어땜에 사람들이 이민을 오고 싶어한다.
같은 맥락으로 실리콘벨리는 특정장소가 아니다. 실리콘벨리는 아이디어이다.
창조성, 개방성, 기업가정신으로 실리콘벨리 바깥사람들에게 대표된다면, 실리콘벨리 안에 있는 사람에겐 '비싼세금, 비싼 집값, 무능한 지방관료'들이 연상된다. 거기에다 마약문제 및 치안문제는 말할것도 없고.
그렇다면 '서울'이란 무엇인가? 서울은 장소가 아니다. 서울 역시 아이디어이다.
특히 지방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에겐 서울은 '기회'라는 아이디어 (또는 로망)이 있다면,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사람에겐 '지옥'이라는 아이디어가 있다.
인터넷은 이런 물리적 장소의 개념을 아이디어로 바꿨다.
코로나-19이후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IT산업에서 크게 발전했다.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앞으로 도시를 물리적 장소의 개념으로 보기보다 '아이디어'의 관점에서 보게될 수 있다.
예를들어 실리콘벨리의 기업가 정신, 미국의 자유, 한국의 '빨리빨리'문화를 디지털 세상에서 짬뽕시키는 것이다.
한국인재라는 말도 사라질 것이다.
인터넷은 당신이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 국경없이 정보가 공유된다. 인터넷만 있으면 전세계 누구나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의 국경을 없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돈의 국경'을 없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