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처음 나왔을때 대중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읽어내는 능력 '통찰'에 관해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에 자판도 없고 불편해서 어떻게 쓰냐고 모 ‘M’ 대기업 CEO가 말했죠.
그러나 아이폰이 나오고나서 서서히 바뀌면서 사람들은 깨닫게 되었죠.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좋아도 스마트폰의 체급은 못 따라가는 것이구나."
역사는 운율에 따라 반복됩니다.
(*그냥 원으로 뱅글뱅글 반복되는게 아니라 DNA 염기서열처럼 힐릭스를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제로투원 기술들의 특징은 기존의 기술과 종 (species)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기존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수 많은 분석도구를 들이댄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것 또한 아니죠.
세상을 읽는 기술을 ‘통찰’이라고 정의해보죠.
그렇다면 복잡한 세상을 단순한 모델로 봐라 볼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제로투원 기술을 발견하는 것은 탁월함 그 자체입니다.
대다수 학교라는 정해진 틀에서 과학적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일 수 록 자신이 만든 분석 모델을 가지고 세상을 봐라봅니다.
이러한 모델이 때로는 유용할 수 있으나, 몇 번 맞았다고 신봉하게 된다면 큰 사단이 일어나죠.
그 좋은 예가 롱텀캐피털 사태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받은 사람도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니 오히려 그러한 과학적 트레이닝이 방해가 될 뿐입니다. 특히 시대를 읽는 능력을 키울려면.
왜 그런가하면, 학교에서 주로 배우는 과학적 트레이닝은 분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특히 투자판)에서 주로 배워야 하는 트레이닝은 '종합하는 능력' 즉 연결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연결 시키는 능력이란 무엇인가?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인 예인데, 내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를 파고 들어가며 여태껏 배워왔던 것들을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연결 시키는 것 입니다.
잡스는 붓글씨(calligraphy)를 배웠고 그것이 맥을 만들때 첫 컴퓨터 문체로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결시키는 능력은 학교 공부를 잘했던 이보다 오히려 학교 공부는 적당히 했고 기발했던 친구들이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또한 어렷을때 남들 관심 안 두는 곳에 '아싸' (outsider)기질이 있는 이가 할 가능성이 높겠죠.
왜냐하면 사회적 훈련을 많이 받은 사람 (인싸)일 수 록 다른 사람 눈치를 보게되고 세상을 읽는 훈련이 잘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아싸는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아니깐 혼자서 뭔가를 했겠죠.
왜 아싸가 세상을 잘 읽는지 더 자세히 설명해보죠.
미시적 개인이 세상을 읽는 것은 어쩌면 뻘짓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군중은 대다수 의견이 그러하다면 세상을 읽을 수 있다고 착각하죠.
이러한 착각은 망상이 되고 대부분 비관/염세주의로 빠집니다.
예) 코로나 초기 세상이 망한다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우리들…반성해봅시다.
(또한 인간은 원시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하드웨워와 호르몬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그러나 홀로인 인간일 수 록 무리에서 벗어나 생각해보면 세상을 더 온전히 봐라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80/20 파레토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뛰어난 사람은 상위 1% 미만입니다.
그러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으려면 군중 바깥에 먼 산 위에 앉아 누가 리드를 하는지 봐야하죠.
세상은 학교와 다르게 내가 전교 1등이 누군지 알면 그 친구에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죠.
태어나기도 불공평하게 태어나고요.
그것을 인정하고 난 잉여인간이라는 것이 극도로 싫은 사람들만이 세상을 읽어보려고 시도라도 합니다.
그것을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제대로 스킨인더게임을 보여주죠.
스킨인더게임 없이 세상을 읽는 이들을 우린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투자는 누군가에게 강요해서 안됩니다.
때가 되지 않은 자에게 아무리 좋은 투자 조언도 독이 되기에.
세상을 봐라보는 통찰을 키울 생각보다 계좌 잔고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또 안됩니다.
투자 성과를 숫자로 봐라보기만 하고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봐라 보는 시각이 없기에.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에 더 가깝습니다. 세상을 읽어내는 예술.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스티븐발머 아제 자신감하고 에너지 하나는 정말 끝내주네요. MS를 나락으로 보내긴 했지만 ㅋㅋㅋ 투자는 예술에 가깝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세상을 읽어내는 예술이라는 말 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