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근원은 '소유권'이다
소유권을 수정하는 행위를 덜하는 시스템이 좋은 시스템이라면 비트코인은 최고의 시스템이다.
결국 모든 자산은 '소유권'에 근거한다.
무슨 말인가? 부동산을 샀다. 내가 사는 집을 산거라 생각하면 하수고, 집에 대한 소유권을 샀다고 하는 것이 더 맞다.
쉽게말해 우리는 집을 사고 파는게 아니라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는 또는 임대를 줄 수 있는 그 권한을 사고 파는 것이다.
주식은 어떠한가? 주식은 어떤 회사의 '소유권'을 사는 것이다.
이것을 지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회사의 소유권이 많은 사람은 그 회사를 매각할 수 도 비상장 회사라면 상장시킬 수 도 있다.
파생상품은 어떠한가? 이 역시 소유권을 이양하고 리스크를 주고 받는 것이 더해진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비트코인 외에 다른 자산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수정 가능성'이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은 수시로 바뀐다. 마치 대입처럼 수시로 바뀌다보니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니 미시적 개인은 미래를 설계할때 변수가 많아지며 더욱 불안해진다.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더라도 부동산과 같이 실수요가 있는 자산에 영향이 덜하다 허나 주식의 경우는 어떠한가?
주식의 경우 실수요가 없다. 내가 그 기업을 경영할게 아니라면. 주식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는 예가 유상증자 또는 기업 오너의 손바뀜 같은 것들이다.
개미는 그저 대주주가 하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정말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회사의 주인은 대주주지 개미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어떠한가? 비트코인은 소수가 독점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만약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경우 주주총회가 있나? 세력들이 마음만 먹으면 BTC를 족칠 수 있나? 단기적으로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그렇게하다 거덜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안다.
비트코인의 소유권은 소유자만 수정할 수 있다.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즉 비트코인은 기술적 현상이 아닌 인류학적 현상이다.
부동산은 그 소유권을 인정받기 위해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
주식은 그 소유권이 남용되지 않기를 빌며 대주주를 신뢰해야한다.
부패하고 가난한 나라 주민들은 집이 없는게 아니라 그 소유권을 인정을 받지 못한다
소유권 인정이 불가하니 대출을 낼 수 가 없고, 대출을 낼 수 가 없으니 돈이 원활히 돌지 못한다.
그러니 계속해서 가난해진다.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19세기 말 조선을 방문했던 한 외국 선교사가 조선인들이 게으라도 했는데 그게 맞는가? 소유권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 소유권을 인정받는 순간 인센티브가 생기고 그 인센티브가 사람들을 열심히 일하게하는 동력이 된다. 열심히 일하기전 그 과실이 내게 온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투자자는 각 개인의 편향들이 있는데 세계 시총대비 자국의 주식시장의 비중을 생각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자국시장에 투자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러한 편향에 빠지기 쉬운게 어느정도 잘 사는 나라의 국민들이다. 그러나 대부분 내가 왜 잘 사는지 그 기반이 되는 역사적 이해가 부족하다.
뭔 말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풍족함을 선배세대들의 노고가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시대를 더 거슬로 올라가 그 전 선배세대들이라고 해서 노력을 덜 했었나? 아니다. 근데 왜 그들은 노력을 했는데도 잘 안됐고 왜 우리는 잘 풀렸나? 그것을 바꾼 결정적인 사건들은 무엇인가?
결론
부의 근원은 소유권이다.
소유권을 수정하는 행위를 덜하는 시스템이 좋다. 예측가능성이 올라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에.
그 소유권을 건드리는 혼란의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자산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인지 각 자 고민해 봐야할 시기가 오고 있다.
참고자료
책 “자본의 미스터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011945

그런 의미에서 국가 주도의 CBDC는 비트코인과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정부 입장에서 통제가 안되는 종이돈(현금)과 비트코인의 단점을 모두 제거한 "언제든지 통제 가능하고 언제든지 회수 및 분배가 비용 0에 가까울 정도로 쉽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중국에서 위쳇 페이로 2년 정도 살아보면 CBDC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정부통제. 투명한 세금. 이 둘 입니다.